이번에도 SPC 담당자님 덕분에 물품을 제공받아서 먹을 수 있게 되었다. 사실 소세지는 나에게 비싼 식품으로 구분이 되어서 잘 먹진 못했고, 어디 캠핑 갔을 때 누가 잔슨빌이나 목우촌 정도 사오면 같이 먹는 수준이었다. 근데 SPC 삼립에서도 이렇게 소세지를 만들고 있는지는 몰랐다. 담당자님 덕분에 먹게 된 그릭슈바인 육즙가득 부어스트 치즈 소세지, 과연 맛은 어땠을까?
SPC 삼립 소세지
그릭슈바인 육즙가득 부어스트
함박 시티 델리 포스팅을 보시고 감사하게도 SPC에서 물품을 제공받았다. 사실 스팸보다도 이런 소세지를 너무 좋아해서 제공받은 물품 중에 가장 반가웠던 품목은 당연 소세지였다. 스팸은 케찹에 찍어 먹을 수 없지만 소세지는 케찹에 찍어 먹을 수 있어서 더 좋아하는 것 같다. 아침에 출근하기 전 구워서 회사에 가져오고, 회사에서 전자레인지 한번 다시 돌려먹으면서 밥 반찬으로 먹어보았다.
그릭슈바인 뜻이 궁금해서 검색해 보니 독일어로 " Glücks Schwein " 행운의 돼지 정도로 번역할 수 있는 것 같다.
칼로리
1줄 먹으면 170kcal 정도 되는 것 같다. 보통 밥 먹을 때 한 줄 먹으면 딱 맞으니까 이 정도면 그래도 반찬 치고는 적당하지 않나 싶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놀라운 건 당류인데, 소세지 한줄에 당류가 2g 안들어있는데 콜라 한캔에 30g이 넘는다. 나도 이건 영양정보 보는 습관들이고나서 알게 되었다. 그러면서 서서히 콜라를 제로콜라로 바꾸었다.
치즈 소세지
안에 치즈가 들어있어서 후라이팬에 굽거나 에어프라이어에 구울 때, 오버쿠킹 하면 팍 하고 터진다. 근데 물론 자주 있으면 안 되는 일이겠지만 그래도 치즈 터지는 거 보면 은근 식욕을 부른다. 안 그래도 돼지고기가 86% 이상 함유된 제품이라 식감이 좋은 편인데, 거기에 치즈까지 들어가니까 은은하고 꾸덕하니 소세지 식감을 한층 더 살려줬다.
위에서 적어놨지만 나에게는 스팸보다 무조건 선호하는 식품 중 하나다. 케챱을 찍어도 되고, 기호에 따라 머스타드를 찍어도 맛있다. 그리고 기본적으로 염지도 되어있고 치즈도 들어있어서 나는 그냥 먹는 것도 선호한다. 다만 비싸서 자주 먹지는 못하는 식품 중 하나이긴 하지만 이 정도라면 충분히 지불할 가치가 있는 것 같다. 덕분에 한동안 점심시간이 매우 근사해졌던 것 같다.
* 제품은 시티델리 함박 마케터님을 통해서 제공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