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요리해 먹는 서울라이프를 꿈꿨으나 정말 택도 없었다. 퇴근하고 겨우겨우 끼니라도 챙겨 먹으면 다행이고, 친구들 만나서 저녁 먹는 게 그나마 다행이었다. 그게 아니라면 집에서 배달 음식을 시켜서 술을 잔뜩 먹으면서 내 몸을 혹사시키곤 했다. 그래서 이제는 저녁을 집에서 먹는 건 도저히 무리라고 생각해서 갈아먹는 생식을 알아보게 되었다. 황성주 생식 뉴밀 생식이 무엇이지? 사실 생식이 뭔지도 모르고 시켰다. 나중에 알아보니 정확히 생식은 가공하지 않은 상태의 식품들을 생식이라고 한다. 그래서 영양소도 풍부하고, 인공 첨가물이 없어서 여러모로 위장기관에 부담을 주지 않는 식품이다. 근데 사실 현대에 들어와서 생식을 직접 준비해서 먹는 것이 보통일이 아니니, 이렇게 가루형태로 나오게 된 것 같다...
코로나 이후로 컨디션이 안 좋으면 기침을 계속했다. 계속해서 원인을 찾아가는 중이었는데, 아마도 머리 말린다고 먼지 많은 사무실에서 책상용 선풍기를 키는게 문제가 되었던 것 같다. 그렇다고 머리를 말리기는 너무 귀찮아서 선풍기를 포기할 수 없고, 기침을 어떻게 하면 멈출 수 있지 생각하다가 KF94 마스크를 구매하게 되었다. 기침 안 하는 법 미니 선풍기 못 참아 개인적으로 그 어떤 선풍기 보다 위대하다고 생각한다. 아무리 에어컨을 틀어도 더운 사무실에서 이거 하나면 하루 종일 시원하게 살 수 있다. 더불어 나 같은 단발들은 그냥 머리만 대충 감고 와서 회사에서 이걸로 머리를 말리면 된다. 거짓말 같지만 이걸로 한 30분 쐬면 머리가 다 말라있다. 장발일 때도 해봤는데 별 무리 없이 잘 ..
집에서 혈당을 측정할 수 있을까? 다행히도 기계들이 잘 나와주어서 집에서도 별 어려움 없이 측정할 수 있는 것 같다. 많은 당뇨인들과 병원에서도 이 기계를 사용하는 것을 본 적이 있다. 당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들이 조금이라도 도움을 받을 수 있기를 바라며 포스팅을 준비했다. 녹십자 혈당 측정기 불현듯 찾아온 당과의 전쟁 불현듯 갑자기 나에게는 당뇨 직전이라는 의사 소견이 있었다. 당연 살 빠지면 좋아지겠지 생각을 하고 살만 천천히 빼고 있었지만, 좀 더 확실한 지표가 필요했다. 그래서 녹십자 채혈기와 혈당 측정기를 구매하게 되었다. 그리고 열심히 당을 체크해 본 결과, 생각보다 우리는 너무 많은 당에 노출되어 살아가고 있다는 사실을 체감하기 시작했다. 하다못해 전날 4~5시 무렵 먹은 바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