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에서 늦게까지 하는 카페, 맥심 잡지사에서 운영하는 맥심카페

알고 있는 사람도 있겠지만 남성지 맥심 본사가 홍대에 있다. 더불어 잡지사에서 운영하는 카페도 홍대에 존재한다. 윗층은 사무실로 쓰고 1층은 카페로 운영하며 구독자들과 좀 더 가까운 위치를 유지하려는 게 아닌가 생각이 들었다. 실제로 카페에 들어갔을 때, 좀 더 이들이 추구하는 남성지가 어떤 방향성인지도 좀 더 오감으로 느낄 수 있다고 해야 할까. 지면으로 만나던 맥심을 좀 더 오롯이 잘 즐겨보고자 한다면 한번 즈음 방문해 보시길 권하고 싶다. 

 

 

 


 

 

맥심 잡지사 카페

 

진짜 그 맥심 카페 맞아요

 

그 남자라면 모두 군 시절에 거쳐갔을 그 잡지 ' 맥심 '에서 운영하는 카페가 맞다. 위에는 아마 사무실이 있는 것 같고, 1층에는 카페를 운영하는 것으로 보인다. 겉에는 그냥 평범한 빠 또는 카페처럼 보였다. 생각보다 늦게까지 운영해 주는 되게 고마운 카페인데, 일단 서둘러 들어가 보기로 했다.

 

 

 



맥심스러움

 

안쪽으로 한 걸음만 내딛자 진짜 맥심이 펼쳐졌다. 군대 때에 심심치 않게 봤었는데, 오랜만에 보니 참 반가웠던 것 같다. 군 시절에는 참 한 장 한 장 설레면서 봤던 것 같은데, 이제 좀 나이 들었다고 ' 음 남성지군 ' 하고 별 떨림 없이 마주하고 있다. 실제로 많은 다양성들이 존중되기도 하고, 그렇지 못하기도 하는 세상에서 ' 맥심스러움 '을 잃지 않고 십수 년을 유지해왔다는 것 자체에 경이로움을 표한다. 이제서야 에디터들의 글자 하나하나가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다. 이토록 재미있는 이야기들을 많이 담고 있는 잡지인지 몰랐다. 조금은 용기를 내서 한번 제대로 사서 볼까 싶은 마음이 ......

 

 

 

 

군 장병 혜택

 

군 복무를 마친 이들에게 1년 무료 구독을 선사하겠다고 했던 맥심, 역시나 카페에서도 군 장병에 대한 배려를 발견할 수 있다. 군대에 있을 때 정말 너무 돈이 없어서 커피 한잔 사 먹는데도 큰 결심이 필요했던 나의 과거를 생각했을 때, 이런 소소한 맥심의 배려는 참으로 감사하고 감동을 가져오는 것 같다. 군 장병 여러분들 커피는 맥심입니다. 항상 감사합니다!  

 

 



24시(자정)까지 하는 카페 or BAR

 

24시(자정)까지 하면서 디카페인도 있는 야행성 카페인데, 또 밤에는 BAR 느낌이 물씬 난다. 실제로 주류들도 꽤나 제법 맛있는 게 많이 존재한다. 맥주는 당연하고, 꼬냑, 위스키까지. 분위기가 좋아서 데이트를 와도 될 것 같고, 또 저녁에 가볍게 친구들과 한잔하러 오기도 좋은 것 같다. 카페도 병행하니 술을 잘 못 먹는 사람도 같이 와도 된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분위기가 조용히 이야기하기 정말 좋은 것 같다. 실제로 혼자 와서 간단한 업무나 책을 조용히 보고 계신 분들도 있었다. 잔잔하니 조용한 카페인데, 느지막이 갈 곳을 찾는다면 여기도 괜찮을 것 같다.

 

 

 



빅웨이브 골든 에일

 

화장실에 갔는데 저런 메뉴가 있길래 봤더니, 사장님이 꽤나 맥주에 깊은 관심이 많으신 걸 느낄 수 있었다. 나는 바로 빅웨이브 골든 에일을 한 병 들고나가서, 바깥쪽 테이블에서 마셨다. 날씨가 꽤나 맥주 마시기 좋은 날씨였어서, 적당히 가을로 넘어가는 밤 날씨에 맥주 참을 수 없지. 카페라 커피도 마시고, 맥주도 마시면서 좋은 초가을 밤 날씨를 즐겼다.

 

 

 

 

 

 

* 홍대 맥심 카페 위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