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면 더 레드 후기, 전첨 후첨 분말스프와 마늘+양파+대파의 마법

당연히 라면은 신라면이 원탑이다. 우리집은 어려서부터 신라면만 먹었고, 많은 백반 가게에서도 라면을 달라고하면 거의 신라면을 끓여주신다. 한국내에서 신라면은 이정도 위상인데, 신라면도 도태되지 않고 무언가 계속 노력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신라면 블랙이 나왔고, 신라면 더 레드라는 시리즈가 새로 나왔다. 이름대로 아마도 좀 더 매운 맛의 신라면 인 것 같다

 

 


 

신라면 더 레드

 

신라면 블랙과 차이

 

기존에 이러한 시도는 신라면 블랙에서도 볼 수 있었는데, 신라면 블랙은 좀 더 진하고 깊은 맛을 내는 고급 라면이라고 보면 될 것 같고, 신라면 더 레드는 신라면에서 좀 더 매운맛을 강조한 라인업으로 나온 메뉴다. 실제로 먹어보면 열 라면과 비슷하기도 한 것 같고, 신라면에 매운 고춧가루나 고추를 넣었을 때 느꼈던 것들과 비슷한 면이 좀 있었다. 근데 좀 더 칼칼하다고 해야하나, 내 입맛에는 더 잘 맞았다.

 

 



전첨분말스프 + 후레이크

 

실패 없이 라면 국물을 만들어 낼래면 기본 라면 전첨분말스프를 넣을 때, 마늘+양파+대파 까지 넣고 나중에 취향이면 계란까지 넣으면 된다. 기본적으로 한식 국물들은 마늘+양파+대파를 넣으면 실패가 거의 없다. 특히 라면은 이렇게 넣어주면 국물의 깊이가 달라지는데, 좀 더 칼칼하게 먹고 싶으면 고추를 좀 썰어 넣거나 고춧가루를 넣으면 될 것 같다. 다만 이번 라면은 신라면 더 레드라 이미 맵게 나온 메뉴라, 고추를 더 넣진 않았다. 근데 좀 더 매운맛을 즐기고 싶다면, 매운 식자재를 더 넣어도 될 것 같다.

 

 

 



면 익히기

 

면 익히는 데에는 따로 요령이 없다. 그냥 여러 번 들었다 놨다 하면서 찬 바람을 쐬게 하면 좀 더 꼬들꼬들해진다고는 알고 있다.

 

 

 



후첨 분말 스프

 

면까지 다 익히고 나서 후첨 분말 스프를 넣고 살짝 저어서 먹으면 되는 것 같다. 느낀 점은 확실히 매운맛에 강점이 있는 것 같고, 그 외에도 나는 내가 넣은 마늘+양파+대파 때문인지 충분히 국물이 진하다고 느껴져왔다. 사실 블랙이랑 크게 차이가 없지 않나 생각이 들 정도로 마늘+양파+대파의 마법은 대단했다.

 

국물이 진하면서 또 매운맛을 즐길 수 있는 라면을 찾는다면, 마늘+양파+대파를 넣은 신라면 더 레드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