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가끔 불향이 나는 바베큐가 먹고 싶을 때가 있다. 집에서 해 먹긴 힘들고 어디 외식하러 가거나 캠핑 정도 가야 먹을 수 있는 것들인데, 감사히도 집 근처에 화락 바베큐에서 포장해서 먹을 수 있었다. 바베큐라는것 자체가 워낙 손이 많이 가고 훈연이기 때문에 특수한 조리 장비가 필요해서 참 주변에서 찾아보기도 힘들기도 하고, 기본적으로 가격대가 있는 제품이라 자주는 못 먹는 편이긴 했다. 근데 이번에는 무슨 유튜브를 봤다가 군침이 흘러 당장 1주일 내에 안 먹으면 큰일 날 것 같아서 빠르게 포장주문을 해와서 먹어보았다.
화락바베큐 영등포당산점
바베큐
어느 날은 갑자기 베베큐가 먹고 싶은 날이 있다. 불 맛이 나면서 적당히 간장과 고추장으로 시즈닝 되어있는 그런 맛이 1년에 한두 번 꼭 그립다. 다행히 집 근처에 있었고, 포장 할인까지 받아서 가성비 좋게 먹을 수 있었다. 소짜가 2만원이 넘지만, 바베큐는 이 정도면 진짜 가성비다. 그리고 먹다 보면 웬만한 치킨보다 양이 많다.
쌈무 맛집
무수히 많은 치킨 무를 먹어봤지만, 결국 종착지는 쌈무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앞으로 치킨집들도 쌈무를 내놓는 세상 기대해 봅니다. 특히 적당히 매운 바베큐를 먹을때에 쌈무의 역할은 정말 중요한 것 같다. 식감은 치킨 무우보다 부드러우면서 달달하니 고기와 싸먹는 맛이 나에게는 딱 맞다.
간장맛 반 고추장맛
닭다리살을 바베큐 직화로 한 메뉴이기 때문에, 100% 순살이다. 나는 간장맛과 고추장맛 반반 메뉴를 시켰고, 생각보다 고추장맛은 좀 매웠던 것 같다. 닭다리살 맛있는 건 너무 당연하고, 개인적인 취향으로 같이 들어있는 떡이나 대파 구운 게 정말 취향이었다. 양념이 맛있어서 그런가 뭐든 굽고 양념이 발라져 있으니 맛있던 것 같기도 하다.
용기 재활용 가능
용기가 너무 고퀄리티라 집에다 두고, 갓김치를 담아서 쓰기로 했다. 요즘같이 일회용품이 계속 문제가 되는 삶 속에서 이렇게 퀄리티 좋은 플라스틱 용기라면, 나는 언제든 재활용해서 쓸 생각이 있다. 배달이 활성화된 요즘 시기에 조금씩이라도 이렇게 일회용품들에 대한 대안들을 찾아갔으면 좋겠다. 요즘 어디든 쓰레기가 너무 많이 나와서 이게 다 감당이 되나 싶을 때가 많다.
* 화락바베큐 영등포당산점 위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