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난다버거 양평점 후기, 치즈버거와 양파링 그리고 깔끔한 포장까지

요즘 참 여기저기 버거집이 많이 생기는 것 같다. 또 감사하게도 경쟁 때문인지 퀄리티는 점점 좋아지는데, 가격은 가성비를 유지해주고 있다. 이번에는 귀여운 이름을 가진 힘난다 버거를 주문해서 먹어보았다. 말그대로 먹으면 힘이 나는 버거라는 브랜드 철학을 가지고 있는 것 같은데, 일단은 디자인적으로도 너무 맘에 들어서 시켜먹은 것도 있다. 디자인이 참 불편함 없이 깔끔하니 잘 나왔다.

 

 

 


 

힘난다버거

 

슈퍼푸드

 

어느새 우리 집 앞에 생겼던 힘난다버거. 이름이 특이해서 언젠가 한번 꼭 먹어야겠다 생각하고 있었다. 블로그를 준비하면서 힘난다버거 본사 페이지를 둘러보는데, 조금 특이한 점을 발견했다. 바로 슈퍼푸드였다는 것. 패티도 다른 지점처럼 그냥 만드는 게 아니라, 연구소에서 좀 더 소화가 잘 되게 개발해서 손님에게 내어놓는다는 것이었다. 어느새 성큼 우리 식탁에도 이러한 기술이 더해진 음식이 올라오는 벌써 그런 세상이 온 것 같았다.

 

 


 

 

포장 잘하는집

 

디자인학과 출신이 창업을 했나 싶을정도로 포장재에 진심인 업체다. 많은 수제버거를 먹어봤지만, 가장 정갈한 디자인에 불필요한 요소없이 두번 넘게 쳐다보게 하는 맵시를 가졌다. 참 포장 디자인을 잘하는집이지 않나 생각해본다.

 

 

 

 

힘난다 치즈버거 + 베이컨

 

나는 보통 이렇게 많이 먹는다. 치즈버거에 베이컨을 딱 추가하면 내 입맛에 딱 맞는다. 슈퍼푸드라 소화도 잘 된다고 생각하니 부담 없이 먹을 수 있었다. 힘난다 버거의 강점이라고 하면, 아마도 구운 양파와 피클, 패티의 밸런스에 있지 않나라고 생각해 본다. 생각보다 저 안에 있는 것들이 합이 좋아서 크게 느끼하지도, 크게 무언가 튀는 맛이 있지도 않다. 구운 양파를 정말 좋아하는데, 요즘 이렇게 구운 양파를 맛있게 넣어주는 수제햄버거집이 정말 없는 것 같기도 하다.

 

확실히 먹고 다음날 속은 진짜 편안했다. 탄수화물과 구운 고기 등등이 입에 들어갔으면, 속이 부글부글하는 게 맞는데 그런 현상이 거의 없다시피 지나갔다. 더불어, 부품 마음으로 슈퍼푸드라 칼로리도 작지 않을까 했지만, 다른 일반 버거들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구운 양파 치즈버거

 

이번에 구운 양파 치즈 버거를 도전해 보았다. 양파를 구운 거는 그냥 먹어도 맛있는데, 치즈 버거의 두툼한 패티와 풍미가 깊은 치즈향 속에 잘 어우러져있었다. 저번보다도 뭔가 패티가 두꺼워진 것 같아서 씹는 맛까지 더해서 정말 맛있게 먹은 버거 중 하나다. 아마도 무수히 많은 버거집 중에서 내가 자주 이용한다는 것은 그만큼, 확실히 고객을 사로잡는 매력이 있어서이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자주 보자, 힘난다 버거

 

 

 

 

 

양파링 어니언

 

요즘 수제버거집에 주문할 때, 절대 양파링 또는 어니언 링을 참을 수 없다. 그냥 양파를 튀겼을 뿐인데, 나의 취향을 항상 저격하고 있다. 튀김은 다 몸에 안 좋겠지만, 그래도 양파를 튀긴 것이니 몸에 좋지 않을까란 자기 합리화와 딱 처음 씹을 때 그 씹는 맛을 잊지 못해 매번 시키고 있다. 같이 주는 흰색 소스도 정말 별미다. 글을 쓰는 동안에도 침이 흐르고 있다.

 

내 사랑 양파링 또는 어니언링. 저 흰색 렌치소스가 진짜 사기다. 그냥 소스를 안 찍어 먹어도 맛있지만, 기호에 따라 렌치소스나 케쳡을 찍어 먹어도 맛있다. 위에서도 말했듯이 이 동네에서 제일 큰 양파링이라 자주 애용하고 있다. 배도 크게 안 부르고 맛있는 식감을 즐길 수 있어서 애용하고 있다.

 

 

 

 

감자튀김

 

세트로 시켜서 감자튀김이 함께 왔다. 기름 깨끗한 거 보소, 감자튀김이 이렇게 감자 색깔을 띠고 있는 것도 참 오랜만에 본다. 그만큼 기름이 깨끗하다고 나에게는 느껴졌다

 

 

 

 

* 힘난다 버거 양평점 위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