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립 시티델리 육즙가득 함박 스테이크, 소스 흐를 걱정 증기 배출구 포장재

식비가 올라서 회사에서 점심을 도시락을 때운 지 한참 되었다. 밑반찬들이야 집에서 싸오면 되는데, 매번 밑반찬들이랑만 먹기는 그러니 이렇게 함박스테이크 전자레인지에 데워먹는 제품들을 회사 냉장고에 쟁여놓고 먹고 있다. 쉬운 조리법과 고기가 잘 느껴지는 식감 덕분에 회사에서 또는 집에서 간 편이 데워먹기 좋은 것 같다.

 

 

 


 

삼립 시티델리

 

육즙가득 함박스테이크

 

개당 거의 3~4000원 정도 하는 함박 스테이크다. 요즘 이런 류의 간단 식품들이 참 많이 나오고 있어서, 이미 타사 브랜드의 함박스테이크들도 여러 개 먹어본 상태였다. 가격은 대체로 모두 비슷한 수준이었고, 맛도 대부분 비슷한 편이었다. 다만 나의 취향을 가르는 중요 요소는 고기 함유량과 식감이었다. 삼립 시티델리 육즙 가득 함박 스테이크는 고기 함유량이 40%에 육박해서 한번 시켜보게 되었다. 보통 함박스테이크는 고기 함유량이 높을수록 함박스테이크는 식감이 좋다고 생각하는 편이기도 하다.

 

 

 

육즙가득 함박스테이크

 

보통 이런 제품들은 살짝 뜯고 전자레인지를 돌려야 하는데, 이 제품은 그냥 개봉 없이 전자레인지에 2분 30초를 돌리면 된다. 다 돌리고 나서 꺼낼 때 정말 뜨거우니 꼭 조심해야 한다. 개봉 없이 전자레인지를 돌리는 것에 장점이라면 함박 스테이크 소스가 흐를일이 없다는 것이다. 안에 수분기가 팽창하면서 봉지가 넘어지기도 하는데, 조금 뜯는 유형의 포장재들은 넘어지면 소스가 흘러서 전자레인지 청소를 해야 하는 상황까지 이른다. 뜯지 않고 돌려도 되서 소스 흐를 걱정은 없어서 참 좋다. 진짜 타사 포장재들은 뭔 포장재를 이렇게 만들었는지, 먹고 버리는데 꼭 손에 소스가 묻어서 항상 번거로웠다. 소스도 시큼해서 진짜 손에 묻으면 너무 난감한데, 다행히도 삼립 함박스테이크 포장재는 그럴 일은 없어서 너무 좋았다.

 

 



한 끼 뚝딱

 

진짜 말 그대로 한 끼 뚝딱이었다. 이런 함박 스테이크 제품을 많이 먹어보았는데, 이 정도 퀄리티를 내준다면 많이 사서 쟁여놓고 먹어도 되겠다 싶었다. 계속 씹히는 고기의 식감과 촉촉한 내부(?) 덕에 정말 어떻게 다 먹는지도 모르게 먹었던 것 같다. 자칫 잘못하면 정말 퍽퍽해지기 쉬운 제품이라고 생각하는데 어떻게 이렇게 촉촉하게 구현을 해냈을까 감탄하면서 먹었다. 넉넉한 소스에 계속 찍먹 해가며 정말 밥 한 끼 금세 뚝딱했다. 비싸지는 식비에 조금이나마 숨통을 틔어주는 반찬(?)이었던 것 같다. 덕분에 주 3일은 질림 없이 잘 먹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