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된 브랜드들은 다 진화하지만 개인적으로 끊임없이 진화하는 건 베스킨뿐이라고 생각한다. 지금은 그래도 다른 프랜차이즈들도 끊임없이 계속 새로운 메뉴들을 개발하지만, 그 모든 것의 시초는 베스킨이었다고 생각하는 편이다. 기존에 컵과 콘으로만 접하던 베스킨은 한동안 케이크로 만날 수 있었고, 이제는 크 케이크를 조각내서 큐브형태로도 맛볼 수 있게 되었다. 훨씬 맛보기도 간편해졌고 보관도 간편해졌다. 여러모로 노력하는 데 있어서 참으로 감사한 브랜드이지 않나 생각해 본다.
배스킨라빈스
골라 먹는 27 큐브
사실 내 돈 주고는 먹을 일은 없는 디저트이긴 한데, 생일로 받아 봤으니 이것도 도전해 보게 되었다. 골라 먹는 27 큐브는 이렇게 큐브 형식으로 다양한 9가지의 맛을 볼 수 있게 만들어진 아이스크림 세트인 것 같았다. 베스킨에 있는 모든 맛을 다 보면 당뇨에 걸릴 것 같았기 때문에, 맛을 천천히 모두 음미해 보고 싶다면 27 큐브를 구매하는 것도 좋은 생각인 것 같다. 다만 왼쪽의 것은 민트가 포함되어 있으니, 민트가 너무 싫다 하면 오른쪽의 초코 큐브를 선택하면 도움이 될 것 같다. 더불어 저 층과 층을 나누는 검은색 판도 초콜릿이다. 초콜릿은 항상 옳다.
락앤락 보관
집에 가져올 때 오는 케이크 박스는 커도 너무 크다. 그래서 받자마자 적당한 사이즈의 락앤락에 따로 보관해서 부피를 줄였다. 락앤락에 넣으니 냉장고에 딱 들어가서 정말 보관에 용이했다. 보관이 용이해지니 하루에 무리해서 다 먹지 않고, 조금씩 아주 여유롭게 먹고 있다. 이렇게 포크로 딱 집어서 먹을 수 있는 정도의 강도와 사이즈다.
나는 정말 아이스크림을 좋아하는데, 집에 쌓아두면 너무 많이 먹어서 혼자 얼마나 먹는지 가늠이 안된다. 하지만 이렇게 관리한다면 식후에 한 두 큐브씩 먹으면 딱 맞는 것 같다. 식후에 베스킨 참을 수 없다.
* 배스킨라빈스 문래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