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에 가면 홍콩다방이 있다. 길거리에서 테이크아웃 해가는 매장인데, 와플에 아이스크림을 올려주는 까이딴자이를 취급하고 있다. 나도 처음에는 SNS에서 봤고, 그 이후로 찾아가서 길 가다가 종종 먹는 편이다. 홍콩에서 온 디저트로 알고 있는데, 와플에 아이스크림 올린 것 자체부터가 일단 사기라서, 나도 모르게 매혹된 채 매번 먹고 있다.
홍콩다방 홍대입구역점
홍콩다방
홍대를 항상 돌아다니면 보였던 홍콩다방. 그냥 카페인가보다 생각했는데, 알고 보니 까이딴자이라는 디저트가 유명한 디저트 테이크아웃 집이었다. 디저트뿐만 아니라 커피와 밀크티도 함께해서 테이크아웃으로 먹을 때 찾으면 좋을 것 같다. 나는 왜 갑자기 겨울에 홍콩 다방에 꽂혀서 덜덜 떨면서 길에서 이걸 얌얌 먹고 있을까. 예전에 다른 홍대 매장은 앉아서 먹는 테이블이 있어서 거기서 먹던 사람들을 지나가면서 본 적이 있던 것 같다. 여름이었다면 좀 더 길에서 들고 다니면서 맛있게 먹었을 텐데, 겨울에 대기줄이 적어서 좋았지만 겨울에 길에서 들고 다니면서 먹기에는 약간 고충이 있었다.
까이딴자이
까이딴자이라는 홍콩에서 온 디저트다. 와플 같은 거에 크림과 아이스크림을 넣어주는 한국에서도 충분히 봤을만한 디저트다. 근데 아무래도 역시나 비쥬얼적으로 훌륭하다 보니, 요즘 젊은이들을 위주로 인기를 끌고 있는 것 같다. 맛은 정말 사진에 보이는 그대로, 와플과 아이스크림+ 크림 맛이다. 나는 왜 자꾸 겨울에 이걸 먹고 있는지 모르겠지만, 언젠가는 꼭 한 여름에 아메리카노와 함게 먹어보고 싶다.
홍콩에서 온 디저트이지만, 너무나 한국스러운 까이딴자이 ! 꼭 여름에 다시 보자. 여름에 먹으면 두 배 맛있을 것 같다.
* 홍콩다방 홍대입구역 위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