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에서 좀 분위기를 내면서 밥을 먹을 일이 있다면 찾아가기 좋은 집이다. 실제로 웨이팅과 이용시간제한이 있을 만큼 핫한 집으로 알고 있다. 다행히도 운이 좋게 딱 1팀만 대기하고 지인과 술을 한잔 먹을 수 있었다. 확실히 연남동 핫플이라서 그런지 서비스부터 인테리어, 그리고 음식까지 뭐 하나 빠지는 게 없었다.
연남동 꼬요식당
꼬요식당 한식 술집
연남동에서 술 한잔하려고 알아본 집. 입구만 봐도 연남동스러운데 한식 술집이라고 적혀있는 것을 보니 한국스러운 안주들을 내놓는 것 같았다. 핫한 타임에는 웨이팅과 이용시간 제한이 있는 것으로 보였다. 앞에 대기 의자와 웨이팅 보드가 있었던 걸로 기억한다.
높은 천장
개인적인 취향이긴 하지만 천장이 높은 음식점을 선호한다. 뭔가 쾌적하다고 해야 하나, 물론 가게 입장에서는 냉방이나 난방할 때 돈이 두 배로 들겠다만 나는 개인적으로 어디든 천장이 높은 걸 선호한다. 그 외에도 예쁜 조명들과 인테리어들이 역시 연남동이다 생각이 들게 했다. 고즈넉하게 데이트하기에도 좋은 장소인 것 같다.
서비스 계란 후라이
식전 서비스 메뉴로 계란 프라이가 나온다. 뜨겁게 댑혀진 철판과 함께 나오고, 동영상처럼 직접 계란을 깨서 후라이해서 먹어야 한다. 계란 후라이 싫어하는 남자 없고, 별거 아니지만 음식을 기다리는 동안 심심하지 않아서 좋았던 것 같다.
육회
우리는 소주에 육회를 곁들였다. 같이 나온 배와 참기름 장에 육회를 딱 찍어 먹으면 소주가 술술 넘어갔다. 육회가 잘 못하는 집을 가면 참 먹기 괴로운데, 꼬요식당은 그런 것 없이 정말 싹싹 긁어먹은 것 같다. 참 육회를 잘 하는 집이다 생각이 들었다. 육회를 좋아하지 않는 사람이라도 잘 먹을 수 있게 준비가 되어있지 않나 생각해 본다.
김치라면
그냥 라면이 있길래 시킨 건데, 김치찌개에 라면사리를 넣어주는 느낌이랄까. 김치찌개 짜글이 정도 생각도 괜찮을 것 같았다. 김치찌개 자체가 맛있어서 면을 다 먹고도 밥을 더 먹고 싶을 정도였다. 이 정도면 정말 우리 회사 앞에서 팔았다면 주 3회는 가서 점심을 먹었을 것 같다. 김치찌개 맛집이다 진짜.
* 꼬요식당 위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