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 가지 튀김 맛집이지만, 사실은 양꼬치집 by 헬로우 양꼬치

홍대에서 늦은시간에 양꼬치를 먹으려면 헬로우 양꼬치를 찾는다. 근데 사실 여기는 양꼬치가 메인이지만 요리들도 정말 맛있다. 따듯한 국물을 먹을 수 있는 온면, 바삭한 가지튀김과 꿔바로우 등. 꼬치와 함께 먹을 수 있는 요리들에도 장점이 많은 집이다. 넉넉한 영업시간에 맘편히 술한잔을 기울일 수 잇는 곳이다. 

 

 


 

 

홍대 양꼬치

 

헬로우 양꼬치

 

홍대에서 늦게까지 하는 양꼬치집. pm5부터 새벽까지 영업하는 진짜 그냥 술집이다. 홍대에서 뉘엿뉘엿 술 한 잔을 하다가 가기도 좋고, 또 애초에 친구들과 늦게 만나는 장소로도 정말 좋다. 메뉴는 짜장면, 짬뽕이 없는 리얼 중국음식점이고, 보통 배부르게 먹는 식사류보다 술안주라고 생각하는 게 좋다. 여름에 가서 살짝 뜨거웠지만, 그래도 양꼬치는 참을 수 없지.

 

 

 

 

 

밑 반찬

 

밑반찬은 딱 이 정도 구성으로 나온다. 식사를 하는 가게보단 역시나 술자리를 위한 가게라는 느낌이 팍팍 왔다. 짜사이는 살짝 마라맛이 나는 무침이었고, 땅콩이나 양배추도 뭔가 조금은 중국스러웠다. 화려하진 않지만 그래도 양꼬치집에 있어야할 밑반찬들은 모두 챙겨 나오는 느낌이다.

 

 

 



(생)양꼬치에 쯔란 시즈닝 가루

 

간장 양꼬치, 양념 양꼬치도 있지만 그냥 (생)양꼬치를 구워 먹는 걸 제일 좋아한다. 개인적으로 쯔란 시즈닝 가루를 정말 좋아하는데, 쯔란 시즈닝 가루 딱 찍어 먹으면 술이 술술 넘어간다. 저 가루를 살려고 인터넷에 알아보니, 쯔란은 중국 향신료 씨앗이고 그걸 다른 가루들과 섞어서 우리 식탁에 나온다는 것이었다. 집에서 먹으려면 그냥 양꼬치 시즈닝이라고 검색해서 사면 될 것 같고, 쯔란 가루, 큐민 이 정도로 검색해도 쉽게 찾을 수 있을 것 같다.

 

근데 저 가루는 보통 가게들마다 내오는게 다르다. 시제품을 사서 본인들만의 스타일로 다른것들과 믹스해서 나오기때문에 가게 영업 비밀이라고 봐도 무방할 것 같다.

 

 

 

 

가지 튀김

 

사실 헬로우 양꼬치의 메인은 가지 튀김이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정말 맛있다. 내 친구도 꿔바로우랑 가지 튀김이 같은 가격이면 고기를 먹자고 나에게 한참 잔소리를 했지만, 딱 가지 튀김 첫입을 먹자마자 이건 신의 축복이라며 호들갑을 떨고 있다. 가지 튀김이라 다른 헤비한 안주보단 살이 덜 찐다는 장점 때문인지, 특히 여성분들이 더 많이 찾는 것 같았다. 식감은 그저 가지이지만, 이게 튀기고 살짝 그 위에 소스 같은 것을 덧 발라준 형태인데, 정말 맛있다. 튀긴 건 모든 게 다 맛있다고는 하지만, 정말 식감이 넘사벽이다. 무엇보다도 막 속이 부대끼거나 무겁지도 않은 게 제일 큰 장점인 것 같다.

 

 

 

 

* 홍대 헬로양꼬치 위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