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에서 고기를 먹으려면, 또 8명 이상의 단체로 고기를 먹어야 할 때 가는 집이다. 가게 외관에서 알 수 있듯이 이곳에서 오랫동안 영업을 한 걸 알 수 있다. 당연 한 곳에서 오래 영업을 했다면 그만큼 노하우도 많고 맛도 보장된 경우가 많다고 생각하는 편이다. 특히나 어디 지역을 가든, 고깃집은 이렇게 외관에서 세월이 보인 다고 하면 대체로 평균 이상은 했던 것 같다. 홍대 삼겹살 최대포 단체석이 있는 고기집 홍대에서 별일 없으면 삼겹살을 먹으려고 최대포에 온다. 진한 노포 감성과 넉넉한 자리 때문에 친구들과 자주 찾는 것 같다. 가격은 홍대에서 이 정도면 준수한 것 같다. 크게 비싸지도 막 저렴하지도 않은 딱 스탠다드. 특히 무슨 회식자리나 8명 정도 모여서 식사를 해야 한다면 보통 자리가 있..
정말 가끔 불향이 나는 바베큐가 먹고 싶을 때가 있다. 집에서 해 먹긴 힘들고 어디 외식하러 가거나 캠핑 정도 가야 먹을 수 있는 것들인데, 감사히도 집 근처에 화락 바베큐에서 포장해서 먹을 수 있었다. 바베큐라는것 자체가 워낙 손이 많이 가고 훈연이기 때문에 특수한 조리 장비가 필요해서 참 주변에서 찾아보기도 힘들기도 하고, 기본적으로 가격대가 있는 제품이라 자주는 못 먹는 편이긴 했다. 근데 이번에는 무슨 유튜브를 봤다가 군침이 흘러 당장 1주일 내에 안 먹으면 큰일 날 것 같아서 빠르게 포장주문을 해와서 먹어보았다. 화락바베큐 영등포당산점 바베큐 어느 날은 갑자기 베베큐가 먹고 싶은 날이 있다. 불 맛이 나면서 적당히 간장과 고추장으로 시즈닝 되어있는 그런 맛이 1년에 한두 번 꼭 그립다. ..
홍대에서 놀다가 자정넘은 늦은시간에 갈만한 국밥집을 찾으면 생각보다 없다. 요즘 아마도 인건비 상승으로 24시간 하는 국밥집 찾기가 어려워진 것 같다. 그래도 하는 곳이 한 두세군데 있는데, 거리에 따라 다르겠지만 나는 대체로 보승회관 연남직영점을 찾는편이다. 맛있는 수육국밥과 더불어 미나리감자탕까지, 헤어지기 아쉬운 청춘들에게 한잔 더하기에 이만한 음식점이 없다. 보승회관 연남직영점 홍대 24시 국밥 홍대에서 늦은 시간에 항상 국밥을 먹을 수 있는 집이다. 국밥이야 맛있는 곳은 많지만 24시간 하면서 맛을 지키는 곳은 많지 않다. 언제든 안심하고 정말 언제든 갈 수 있는 곳이다. 자리도 많고, 새벽에 가도 항상 뜨끈한 국물을 먹을 수 있어서 제법 자주 찾는 편. 특히 겨울에 오돌오돌 떨다가 들..
일본 후쿠오카에 갔을 때, 그 재래시장에서 먹은 2000엔 정도 하는 라멘의 맛을 잊지 못한다. 크게 뭐가 특별하지도 않았고, 깊은 육수에 꼬들한 면에 정말 정신없이 먹었던 기억이 있다. 그 기억을 잊지 못해서 한국에서도 라멘집이 보이면 항상 찾아가서 먹는 편인데, 매번 가게를 찾아가서 먹는 것도 쉬운 일은 아니다. 일본 라멘집은 보통 주거지역보단 오피스나 번화가 상권에 많아서, 회사 왔을 때나 친구들 만나야지만 먹을 수 있는 메뉴에 가까웠다. 근데 이제 세상이 좋아져서 이렇게 배달로도 시켜 먹을 수 있는 세상이 도래했다. 물론 옛날에도 배달로 먹을 수야 있었겠지만 배달에 필요한 포장 등의 노하우가 현저히 부족했었기에, 오랜만에 다시 집에서 마주하는 일본 라멘은 몹시 설레었다. 소노키라멘 영등포점..
사회생활을 오래 하다 보니 소주 맥주가 너무 질릴 때가 온다. 그렇다고 위스키나 보드카는 너무 과하고 그럴 때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는 술이 와인이지 않나 생각해 본다. 물론 와인을 먹는 날에는 와인만 먹으려고 노력한다. 다른 게 조금이라도 섞이면 숙취가 너무 심하기 때문에 되도록 와인을 먹는 날은 와인만 먹으려고 노력하고 있다. 와인이랑 친해지려고 해도 세상에 색깔의 종류보다 많은 와인을 어찌 시작해야 할지 모르겠어서, 일단은 이마트와 편의점 등등에서 만만한 것들부터 구매해서 마셔보기 시작했다. 세븐일레븐 와인 엘리건트 프로그 까베네 쇼비뇽 세븐일레븐에서 19,900원에 구할 수 있는 레드와인이다. 정확한 이름은 엘리건트 프로그 까베네 쇼비뇽. 사실 와인을 잘 몰라서 제일 병이 예쁜걸로 골..
가끔 정말 대패가 당길 때가 있다. 근데 요즘 물가가 너무 올라서 대패도 국내산으로 정육점에서 사다 먹을라면 꽤나 비싸다. 그러다보니 자연스레 온라인에서 해외산 냉동 대패삼겹살을 찾게 된 것 같다. 돈이 여유가 있으면 당연히 나도 국내산 대패를 먹겠다만 요즘 식자재 물가가 너무 오르긴 했다. 이런저런 온라인 정육 쇼핑몰을 찾다가 고기소녀가 눈에 들어왔다. 고기소녀 냉동삼겹살 250g 500g에 6,500원밖에 안 하는 극강의 가성비 제품이다. 고기소녀에서 항정살을 시키다가 추가 상품으로 있길래 구매했다. 항정살만 먹으면 물릴 것 같아서, 중간중간 바삭한 대패삼겹살을 먹으면 되겠다 싶어서 주문한 것 같다. 근데 커피 두 잔 값에 500g이 오는 대패삼겹살이 세상 어디 있겠나, 정육점에서 산게 대체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