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남동의 칵테일 바 한글을 다녀왔다. 사실은 칵테일은 잘 안 먹고 위스키나 진 같은 독주를 니트 잔으로 마시려고 왔다. 연남동 답게 예쁜 간판과 인테리어, 그리고 친절한 스텝들까지 기분 좋은 시간을 보낼 수 있던 곳이었다. 아마도 데이트 장소나, 친구들과 함께 수다 떨며 좋은 술에 취해가기 좋은 곳이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연남동 칵테일바 한글 한글 연남동 중심에 위치한 2층에 있는 예쁜 칵테일 바다. 연남동 중심에 위치한 만큼, 세련된 인테리어와 예쁜 뷰. 그리고 맛있는 칵테일과 친절한 스탭들까지. 왜 젊은이들이 이곳을 많이 찾는지를 받아들이는 데까지 3초가 걸리지 않았다. 그만큼 한글이라는 이름에 걸맞은 예쁜 바이지 않나 생각해 본다. 확실히 연남동이 인터레어 자체는 엄청 상향 평준화 되어있는 ..
연남동에는 참 맛있는 집이 많다. 확실히 트렌드를 주도하는 곳이라서 그런지 맛도 맛이지만, 분위기부터 직원들이 손님을 대하는 애티튜드까지 뭐하나 빼놓을게 없다. 당연히 그러다보니 핫한 곳들은 정말 웨이팅이 길다. 이번에 지인들과 풀을 뜯는 돼지를 다녀왔는데, 금요일 기준 웨이팅은 2시간은 생각해야했다. 어플로 웨이팅을 걸어넣고 다른데좀 돌아다니다가 식사를 할 수 있었다. 풀을 뜯는 돼지 웨이팅 항상 연남동 맛집이라 항상 웨이팅이 있다. 금요일 저녁 기준 캐치 테이블로 거의 2시간 전에 웨이팅을 넣어서 겨우 먹고 왔던 기억이 있다. 테이블 이용 시간제한이 있어서, 오랜 술자리에 적합하진 않고 지인들과 맛있는 걸 먹으러 온다 정도의 개념으로 찾아가 보면 좋을 것 같다. 그나마 시간 제한이 있으니까,..
요즘 닭강정을 파는 집이 많이 없어지기도 했고, 많이 비싸져서 쉽게 먹을만한 데를 찾기가 쉽지 않다. 그래서 나도 이제는 집 근처에서는 먹을 곳이 없어서 좀 멀리서 배달을 시켜 먹어야 하는 상황이다. 다행히도 합리적인 가격에 배달이 가능한 천년 닭강정이 있어서 주문하게 되었다. 천년 닭강정 닭강정 닭강정이 참 좋다. 분명히 치킨과 다른 매력이 있다. 엄연히 따지자면 양념 순살 치킨일 텐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닭강정은 좀 더 밥반찬 같은 매력이 있다. 어려서부터 나는 치킨보다는 닭강정을 더 좋아했던 것 같다. 어렸을 적 시장을 지나다니다가 거기서 파는 컵에 들은 시장 닭강정 때문일까, 그 이후로 나는 쉽게 닭강정을 놓지 못하고 살아가고 있다. 거의 인생의 80%를 닭강정을 먹으면서 보냈는데, 이번에 ..
공부하는 학생들과 컵밥으로 유명한 노량진, 하지만 노량진은 사실 조금만 동네로 들어가면 보석과 같은 가게들이 많다. 번화가가 아니라서 조용하고, 학생들이 많은 노량진이라 가격도 항상 가성비를 유지하고 있다. 그리하여 이번에 찾은 집은 동네 2층에 있는 함박스테이크 맛집 이셰프를 다녀왔다. 노량진 함박스테이크 이쉐프 이쉐프 노량진 공부하는 학생들이 많아서인지 생각보다 노량진역 근처에는 먹을게 많이 없다. 대학교 앞이라고 생각해도 될 만큼, 가성비 위주이거나 한식 뷔페 등이 제일 많았던 것 같다. 그래서 조금 직장인들이 무언가를 먹으려면 조금 더 동네로 들어가야 한다. 그렇게 찾아 들어간 이쉐프. 2층에 있고 뭔가 귀여운 인테리어에 넓직한 창이 좋았다. 적당히 선선한 주말에 2층 창가에서 함박스테이크..
연남동 물갈비 홍대본점에 다녀왔다. 물갈비라는 음식이 생소했지만, 본점이라서 그런지 친절한 직원들과 함께 무난히(?) 첫 경험을 하고 왔다. 일종의 샤브샤브 또는 전골 정도를 생각하면 되는데, 매운맛과 깊은 국물이 인상적인 메뉴였다. 내가 갔을 때에는 외국인 친구들도 매워하면서 열심히 먹고 있던 장면이 인상적이었다. 외국인들도 좋아하는 빨간 국물은 대체 어떤 맛이었을까. 포스팅으로 남겨두기로 한다. 연남 물갈비 홍대 본점 물갈비 그냥 간 곳이 연남동에 있었는데, 알고 보니 연남 물갈비 본점이었다. 본점이어서 그런지 화끈한 음식 비주얼과 여러모로 정말 많이 신경 썼다는 느낌을 받았다. 요즘은 홍보도 중요해서 SNS에 올리기에도 예쁜 게 중요한데, 여기 정말 어떻게 사진을 찍든 예쁘게 나오는 것 ..
술 많이 먹은 날에는 어김없이 짬뽕으로 해장을 한다. 서울에 살아서 다행인 것은 술병 나서 빨리 뭐든 국물이 먹고 싶으면, 배달 어플 키고 버튼 두세 번이면 20분이면 집까지 음식이 거의 날아온다. 집 근처에 찾아보니 송정이라는 오래된 중국집이 있었고, 리뷰나 이런 것들을 둘러보았을 때 믿고 먹을 수 있을 것 같아서 후딱 주문해 보았다. 영등포 송정 송정반점 참 요즘 짬뽕 잘하는 집 찾기가 어렵다. 그래서 배달어플을 뒤지다가 오프라인 매장으로 오래 영업한 중국집들 위주로 찾아봤는데, 딱 송정반점이 눈에 들어왔다. 영등포역 뒷길에서 오래 장사한 걸 어렵지 않게 확인할 수 있었다. 실제로 짜장, 짬뽕, 탕수육만 하는 중국집이 아니라, 마파두부와 깐풍기 등 다양한 중국요리를 취급하는 집이었다. 이런 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