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정육점 고기들이 대체로 비싸서, 해외산 냉동 고기를 사 먹거나 아니면 아예 온라인 쇼핑몰에서 시켜 먹는다. 냉동 고기들은 구우면 잡내가 난다고 생각했지만, 요즘은 또 그렇지도 않은 것 같다. 아마도 밀봉 작업하기 전에 전처리를 하는 것인지 요즘은 사실 생고기와 거의 차이를 느끼지 못한다. 택배로 시켜서 하루 시간이 걸린다는 점을 빼고서는 오프라인 정육점에서 구매하는 것과 크게 다를 게 없다고 생각한다. 아무튼 이러한 생각들을 바탕으로 고기소녀에서 항정살을 택배로 구매했다. 고기소녀 항정살 온라인 쇼핑몰 애정하는 고기소녀, 식자재값이 너무 올라서 동네 정육점보다 쇼핑몰에서 해외산 고기를 먹는 게 더 싸다. 그래서 고기소녀에서 종종 시켜 먹는데 매번 삼겹만 먹다가 이번에는 항정살에 도전해보기로..
식비가 올라도 너무 올랐다. 배달 어플들의 마케팅은 공격적이고, 좀만 정신을 놓고 있으면 한 끼에 1.5만원 쓰는 건 일도 아닌 세상이 되었다. 식비가 부담스러워서 최대한 회사 점심은 저렴히 해결하려고 이것저것을 준비하던 찰나에, 일단은 집에서 싸 오는 밑반찬과 햇반으로 해결을 하고 있었다. 매번 밑반찬이랑만 먹기 지겨우니, 이것저것 알아보다가 나름 내 선호도에 따라 몇 가지 간단히 먹을 수 있는 반찬들을 수집하기 시작했다. 그 첫 번째는 바로 지도표 성경김. 지도표 맛난김 미쳐버린 식비 식비가 정말 미쳐버렸다. 그래서 이제는 정말 방법이 없어서 햇반에 김에다가 점심을 해결하기로 했다. 사실 점심이야 이렇게 가볍게 먹는 것도 풍성한 저녁으로 가는 데 도움이 되기도 한다. 점심을 가볍게 먹을수록 저..
시내 어디를 돌아다녀도 참 베이커리는 많지만 떡집은 없다. 남아있는 떡집들은 결혼떡이나 행사 떡들을 위주로 하고, 어려서 우리가 먹던 일반 떡 들은 더 이상 간식으로써 자리를 잃은 게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그러다 문득 청년떡집이라는 온라인몰에서 택배로 떡을 보내준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심지어 떡도 젊은 세대들이 좋아하게끔 크림을 넣어 제조하고 있었다. 보자마자 참을 수 없어서 바로 주문을 해보았다. 청년떡집 젊은 세대에게 떡 우연히 인스타그램을 보다가 알게 된 브랜드. 사실 떡이란 게 우리 음식인데 거의 이제는 어른들의 전유물이 된 거 같아 슬프던 찰나에, 딱 이렇게 젊은 세대들이 즐길 수 있게 나와줘서 얼마나 고마운지 모른다. 사실 떡은 오히려 커피에 더 잘 어울린다. 청년 떡집의 ..
라면은 거의 내가 기억이 나는 시점으로부터는 별일 없으면 신라면을 먹었다. 그냥 어려서부터 집안의 가풍이라고 해야 하나, 신라면 이외의 것을 먹으면 큰 일 나는 줄 알고 살아왔다. 거의 다른 장르를 시도하지 않는 것 중의 하나가 라면인데, 이번 백종원 아저씨 유튜브를 보다가 빽라면이라는게 있는 걸 알게 되었다. 그리고 편의점에서 만났고 바로 구매하게 되었다. 빽쿡 빽라면 빽라면나는 백종원 아저씨의 음식들이 대체로 잘 맞는 편이다. 그래서 라면도 크게 걱정 없이 구매했다. 거의 항상 진라면,너구리, 신라면만 먹다가 이렇게 새로운 신흥 라면을 먹는 것은 거의 처음이다. 한국인에게 라면이란 가족의 영향으로 거의 하나가 결정되면 평생 그것만 먹는 경향이 없지 않다. 아무튼 이러한 스토리로 도전하게 된..
벌써 이 집을 오고 가기를 4~5년이 넘었다. 그 사이에 손님도 늘어서 항상 포장 주문하려고 가보면 2~3명은 포장을 기다리고 있다. 지역 주민들이 선택한 동네 치킨 맛집이라, 나도 타사 치킨에 약간 물리거나 기본이 안된 몇 가지들을 보면 어김없이 다시 치킨 장인을 찾는다. 정말 이름 그대로 치킨에 대한 장인이며, 오랜 기간 문래동 주민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 문래동 치킨 장인 문래동 주민들의 선택 문래동에서 은근 동네 주민들만 찾아먹는 치킨집이다. 진짜 동네 주민들끼리만 알음알음 먹는 것 같다. 배달 어플에도 있긴 하지만, 그러면 가격이 너무 확 올라가서 포장 할인받아와서 먹는 게 딱이다. 실제로 포장하러 가면 동네 주민들이 좌르르 기다리고 있는 진 풍경을 볼 수 있다. 나는 요즘 이 치킨..
홍대에서 좀 분위기를 내면서 밥을 먹을 일이 있다면 찾아가기 좋은 집이다. 실제로 웨이팅과 이용시간제한이 있을 만큼 핫한 집으로 알고 있다. 다행히도 운이 좋게 딱 1팀만 대기하고 지인과 술을 한잔 먹을 수 있었다. 확실히 연남동 핫플이라서 그런지 서비스부터 인테리어, 그리고 음식까지 뭐 하나 빠지는 게 없었다. 연남동 꼬요식당 꼬요식당 한식 술집 연남동에서 술 한잔하려고 알아본 집. 입구만 봐도 연남동스러운데 한식 술집이라고 적혀있는 것을 보니 한국스러운 안주들을 내놓는 것 같았다. 핫한 타임에는 웨이팅과 이용시간 제한이 있는 것으로 보였다. 앞에 대기 의자와 웨이팅 보드가 있었던 걸로 기억한다. 높은 천장 개인적인 취향이긴 하지만 천장이 높은 음식점을 선호한다. 뭔가 쾌적하다고 해야 하나, 물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