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신사는 참 고마운 플랫폼이다. 무신사가 아니었더라면 나는 여전히 쇼핑하는걸 너무 귀찮아하고 옷도 대충 입고 다니지 않았을까 싶다. 물론 최근 10년 사이에 참 옷 쇼핑몰들도 많이 발전했지만, 내 생각에는 그 선두에는 무신사가 있었다. 고객들이 좀 더 쉽게 쇼핑할 수 있게 필터를 잘 구성해 놓은 게 나의 니즈에는 딱 맞았다. 그전까지는 1년에 옷에 20만 원도 안 썼는데, 이제는 몇 배로 는 것 같다. 이 정도로 나는 무신사의 충성고객이었는데, 최근 현대카드를 만들었다가 좀 써보고 해지하게 되었다. 해지하게 된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무신사 현대카드 애정하는 무신사 이래저래 말이 많다고 하더라도, 무신사만큼 쇼핑하기 편한 플랫폼도 없다. 나는 내 총장과 어깨 넓이 같은 것들만 등록해 놓으면 그..
듀얼모니터를 쓰고 있었지만 분명히 갑갑함이 있었다. 업무가 고도화되고, 특히 블로그 쓸 때 요즘은 거의 챗GPT나 구글 검색창을 한 편에 켜두고 하기 때문에 모니터에 대한 수요가 늘어났다. 필요할 때마다 내렸다 열었다 하는 것과 항상 켜놓고 보는 건 작업 속도에 엄청 큰 차이를 가져다준다. 그렇게 아주 서서히 세로 모니터에 빠져들었고, 이제는 사이즈를 더 큰걸 사서 사용하기로 했다. 삼성 세로 모니터 27인치 세로 세상 스마트폰이 세로로 더 보기 편하것은 당연하다고 생각했다. 근데 숏폼이 보편화되면서 오히려 가로 영상들보다 세로 영상들이 더 많이 보급이 되기 시작했다. 급기야 무신사와 같은 사이트들은 아예 모바일 버전만 남겨두고 PC에서도 세로로만 볼 수 있게 되었다. 성큼 다가온 세로 세상..
우연한 계기로 접하게 된 신세계푸드 함박스테이크, 원래도 회사에서 이런걸로 간단히 점심을 떼우는걸 좋아해서 종종 애용한다. 매번 새로운 브랜드를 접하는건 설레이는 일인 것 같다. 신세계푸드 함박스테이크는 ‘이지컷’ 포장 덕분에 손쉽게 개봉할 수 있고, 전자레인지 조리도 간편했다. 함박스테이크는 매우 부드러워 어린아이들도 먹기 좋을 듯하며, 데미그라스 소스의 풍미도 훌륭했다. 간편하면서도 호텔급 요리를 즐기고 싶다면, 신세계푸드 호텔컬렉션이 좋은 선택이 될 것이다. 데미그라스 함박스테이크 신세계푸드 호텔컬렉션 에센셜 엄마가 언제부턴가 맛있는 밀키트(?) 또는 즉석식품들을 사기 시작했다. 신세계푸드에서 나오는건데, 호텔 조리사들이 머리 맞대고 만들었다고 한다. 처음 먹어본건 유린기였던 거 같은데, ..
명절만 되면 감사히도 선물로 6다이닝을 받아볼 수 있다. 나도 잘 모르는 브랜드였는데, 아마도 요즘 인지도 있는 고기 선물 세트인 것 같다. 택배로 정성스럽게 보냉팩과 함께 포장되어서 왔고, 확실히 선물에 강점이 있는 브랜드라서 인지 택배를 받는 순간부터 고기를 구워서 입에 넣는 순간까지 좋은 기분을 유지할 수 있었다. 받자마자 항정살과 목살을 구워 먹어 봤는데, 과연 맛은 어땠을까? 6다이닝 명절 선물 요즘 명절 선물로 많이 오고 가는 6다이닝( 또는 육다이닝) 국내 축산물들이 가격이 워낙 올라서 나도 종종 온라인 쇼핑몰에서 해외산 고기를 사먹곤 한다. 아마도 6다이닝은 국산도 취급하지만 저렴한 것들은 이렇게 해외산들로 선물 구성으로 만들어 파는 것 같았다. 사실 고기맛을 잘 몰라서, 국산 해..
어느 날 우연히 찾아온 느린 마을. 거의 그 뒤로 모든 막걸리를 다 먹어봤지만 느린 마을 정말 압도적이다. 아스파탐이 안 들어가서 다음날 뒤끝도 없고, 적당한 탄산과 단맛. 그 와중에 또 계절별 기호에 맞게 탄산과 단맛을 조절할 수 있기까지 하다. 그래서 요즘은 맥주보다도 느린 마을을 더 먹는데, 오프라인 양조장이 있다고 해서 다녀와보게 되었다. 느린마을 막걸리 후기, 도수정보와 QR로 계절찾기이제 맥주를 졸업할 때가 된 것 같다. 퇴근주로 맥주를 먹는데 3캔만 먹어도 한 2시간 후에는 자야 잠을 잘 잘 수 있다. 근데 보통 술 먹고 금방 금방 자니까, 맥주를 먹는 습관은 특히 평일에 계noyeehmeen.tistory.com 느린 마을 막걸리 원탑 요즘 먹는 막걸리 중에 당연 원탑이다. 아..
회는 잘 안 먹는 편이지만, 친구들의 행복을 위해 노량진 수산시장을 찾았다. 평소 위생 이슈나 금방 물리는 맛 때문에 선호하지 않지만, 직접 가보니 생각보다 즐길 요소가 많았다. 특히, 인어교주해적단 어플을 활용하면 편리하게 회를 주문할 수 있고, 다양한 해산물을 합리적인 가격에 경험할 수 있었다. 호객행위 없이 여유롭게 둘러볼 수 있었던 것도 만족스러웠다. 과연 노량진 수산시장의 회는 내 그간의 편견을 바꿀 수 있었을까? 노량진 수산시장 회 진짜 회를 잘 안 먹는다. 왜냐하면 이 돈이면 고기를 먹어도 정말 배 터지게 먹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계속되는 위생 이슈들로 해서 정말 굳이 회를 잘 먹지 않는다. 그리고 물론 맛이 있더라도, 금방 물린다. 그래서 나에게는 막 가성비가 좋지도 않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