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회로 회기역을 다녀왔다. 회기는 대학가라서 가격도 적당하고 가성비가 좋은 편이다. 어찌어찌 의견을 모으다 보니 이자카야를 가기로 해서 대나무숲 경희대점을 방문하게 되었다. 들어가기 전에는 회를 취급하나 일식 튀김을 튀김하나 궁금증이 많았는데, 실제로 들어가 보니 짬뽕이나 생선 구이처럼 가성비 좋은 메뉴들이 많이 있었다. 무엇보다도 아이스크림이 구비되어 있는 이자카야라 매우 즐겁게 다녀왔다. 대나무숲 경희대점 모임하기 좋은 이자카야 경희대에 갈 일이 있으면 애용하는 이자카야다. 이자카야스러운 음식들이 있지만 그냥 포차, 또는 술집이라고 봐도 무방할 것 같다. 다만 깔끔한 인테리어와 6명까지 들어갈 수 있는 공간이 있는 건 진짜 장점인 것 같다. 입구가 뚫려있는 독립적인 룸인데 천막으로 가려놔..
세상이 참 많이 변했다. 음식 하나를 팔더라도 선한 에너지들이 많이 담긴 곳들이 더 잘 되는 것 같다. 우연히 알게 된 자담치킨에서 닭을 먹게 되었는데, 포장재에서부터 이라고 말하고 있다. 과연 이들은 무슨 이야기를 가지고 치킨을 팔고 있는 것일까. 궁금해서 서둘러 주문해 보았다. 자담치킨 동물복지 닭 인증 기준 사실 처음 보는 브랜드라서, 예전에 누군가 추천해 줘서 한번 들었던 적은 있지만 먹어본 건 처음이다. 근데 좀 알아보니 동물복지 닭을 쓰는 것으로 유명한 브랜드였다. 동물복지라는 말이 참 아이러니하게 들렸다. 닭고기를 결국 판매하는 치킨집에서 동물복지 닭을 쓰다니 이게 무슨 말이지? 한참을 생각했던 것 같다. 알고 보니 동물복지 닭이라는 말은 아마도 닭들이 생활하고 자라나는 농장의 환경..
SPC 마케팅 담당자분이 보내주셔서 먹게 된 콘스프 , 평소에 먹을 일이 많이 없어서 정확한 리뷰는 어렵겠다만 그래도 이런 기회로 새로운 걸 먹어볼 수 있다니 참 좋은 것 같다. 어쩌면 블로거의 순기능인가 싶기도 하면서 감사한 마음으로 포스팅을 준비했다. 요즘 워낙 밀키트나 이러한 즉석식품들이 많이 나와서, 하나씩 집에서 해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크래프트 콘스프 즉석 스프 요것도 SPC에서 받은 협찬품이다. 스프는 거의 어머니 모시고 어디 패밀리 레스토랑 가면 먹는 종목이라서, 사실 이러한 종류의 즉석 스프를 더더욱이 거의 먹을 일이 없었다. 근데 아마도 캠핑가서 이러한 스프를 고즈넉이 따듯이 먹는 로망은 모두 있지 않을까. 예전에야 즉석식품들이 맛이 없었지만, 요즘은 참 많이 달라진 것 같다..
비누는 참 우리 삶에 꼭 필요한 존재이지만, 잘 손에 안 가게 되는 제품이다. 그래서 물비누도 나오고 물에 잘 녹는 비누도 나오고 하고 있지만, 애초에 겨울철에 찬물에 비누를 쓰려면 시간이 오래 걸리기 때문에 잘 안 쓰게 되는 것 같다. 물비누도 분명한 장점들이 있지만 잘 손이 안 가게 된다. 몸에 닿는 액체류들은 왜인지 자꾸 조심하게 되는 것 같다. 그리하여 찾게 된 것이 비누 그라인더. 비누를 갈아준다는 개념으로부터 시작된 아이템이다. 어쩌면 바디워시, 핸드워시, 샴푸 등에서 나를 구원해 줄 수 있지 않을까. 비누 그라인더 인스타에서 핫한 요즘 인스타에서 핫한 제품중 하나다. 단순히 그냥 비누를 갈아주는 제품이라, 나같이 성격이 급해서 손 씻을 때 비누칠 똑바로 안 하는 사람에게 딱 알맞..
홍대에서 닭볶음탕을 먹고 싶을 때 항상 찾는 곳이다. 오래된 인테리어만큼이나 홍대에서 오랫동안 자리를 지켜준 고마운 가게다. 코로나 이후로 이렇게 오래된 가게들이 정말 많이 사라졌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잘 버텨주었고 이렇게 다시 마주 할 수 있어서 참 고마운 것 같다. 요즘은 이러한 한식 술집이 많이 없어졌다. 있다 하더라도 가장 먼저 마주하는 게 테이블에 달려있는 태블릿 주문 기계라 살짝 정내미가 떨어졌었는데, 참 오랜만에 사람이 직접 와서 메뉴판도 주고 주문도 받아가는 가게를 다녀왔다. 홍대 참새방앗간 닭볶음탕 맛집 요즘 참 닭볶음탕 파는 곳이 많지 않다. 옛날에는 항상 24시간 하는 집도 많았던 것 같은데, 코로나 이후로 참 많은 것들이 바뀌었다. 아무튼 이렇게 꾸덕한 국물을 내..
운전 첫 사고가 났다. 초보들은 모두다 겪는다는 뒷 바퀴 긁힘이었다. 그래도 그냥 기둥이나 벽을 긁었으면 괜찮았을텐데, 대차게 지하 주차장에서 교행하던 다른 차를 긁었다. 그날따라 괜히 평소보다 큰 차를 타고 싶었고, 이제는 캐스퍼에서 벗어나 큰 차를 운전해도 괜찮으리라 생각했는데 결국 사단이 났다. 다행히 쏘카 보험을 들어나서 별 걱정없이 처리했지만, 그래도 작게 나서 괜찮은 첫 사고의 기록을 남겨본다. 운전 첫 사고 일진이 안 좋은 날 일진이 안 좋은 날이었다. 항상 캐스퍼만 타다가, K3로 자신감을 얻고 상대적으로 더 크고 높은 티볼리를 타보고 싶었다. 그리하여 티볼리를 빌렸고, 시동을 걸었는데 아차 싶었다. 왜냐하면 그 전에 탔던 차들은 모두 현기차였고, 티볼리는 타사브랜드라 아예 차 인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