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앞에 또하나의 버거집이 생겼다. 요즘 참 버거집 브랜드들이 많이 생기는데, 많이 생겨서 경쟁때문일까 가격적으로도 여전히 가성비가 유지되고 있는 음식중 하나다. 더불어 역시 경쟁때문인지 계속해서 무언가 개발해내고 노력하는 음식 카테고리인 것 같다. 역시나 뭐든 가게들끼리 경쟁을 해야 소비자는 좋은 것 같다. 아무튼 오늘은 집 앞에 생긴 뉴욕 버거에서 포장을 해와서 먹어보았다. 뉴욕버거 영등포점 가성비 버거 처음 보는 브랜드라고 생각했지만, 2012년에 1호점이 시작되었고 거의 10여 년 운영된 베테랑 프랜차이즈다. 처음 보는 브랜드라서 그냥 집 앞에 생겨서 가봤고, 생각보다 가격이 착해서 마음에 들었다. 요즘 수제버거라고 세트 시키고 뭐 추가하면 1.5만원 우스운데, 뉴욕 버거는 그래도 아직 ..
기분 탓인지는 모르겠지만 문래점이나 영등포 역점을 보았을 때, 홍콩반점은 보통 2층에 있는 것 같다. 그래서일까 멀리서도 잘 보여서, 항상 지나가다가 아 이번 주에는 홍콩반점을 꼭 먹어야겠다 다짐한다. 요즘 홍콩반점은 무슨 일인지 들어가기만 하면, 주방에서도 인사하는 소리가 들린다. 한번 유튜브로 집중 조명을 받아서 일까, 유난히 요즘의 홍콩반점은 들어갈 때, 나올 때 기분이 좋아하지는 친절을 많이 발견한다. 인사마저 키오스크가 하는 세상에, 이러한 사람에게서 출발하는 친절들은 늘 기분이 좋다. 홍콩반점 문래 탕수육 포장 백종원 아저씨의 브랜드들은 이런 것들을 참 잘하는데 구멍이 뚫린 탕수육 포장재라든지, 미오글로빈에 의해 고기에 핑크빛이 돌 수 있다는 스티커라든지 요런 것들을 참 잘한다. 개인적..
요즘 참 여기저기 버거집이 많이 생기는 것 같다. 또 감사하게도 경쟁 때문인지 퀄리티는 점점 좋아지는데, 가격은 가성비를 유지해주고 있다. 이번에는 귀여운 이름을 가진 힘난다 버거를 주문해서 먹어보았다. 말그대로 먹으면 힘이 나는 버거라는 브랜드 철학을 가지고 있는 것 같은데, 일단은 디자인적으로도 너무 맘에 들어서 시켜먹은 것도 있다. 디자인이 참 불편함 없이 깔끔하니 잘 나왔다. 힘난다버거 슈퍼푸드 어느새 우리 집 앞에 생겼던 힘난다버거. 이름이 특이해서 언젠가 한번 꼭 먹어야겠다 생각하고 있었다. 블로그를 준비하면서 힘난다버거 본사 페이지를 둘러보는데, 조금 특이한 점을 발견했다. 바로 슈퍼푸드였다는 것. 패티도 다른 지점처럼 그냥 만드는 게 아니라, 연구소에서 좀 더 소화가 잘 되게 개발해서..
나의 소울 푸드 중 하나인 우삼겹을 추가한 순두부찌개, 집에서 삼겹살을 구워 먹을 일이 있다면 고민하지 않고 팔팔찌개에서 포장해 온다. 물론 집에서 찌개를 해 먹으면 좋겠다만 요즘 식자재도 너무 올랐고, 음식 솜씨도 없는 편이라 그저 얌전히 포장해 와서 먹는다. 팔팔찌개 순두부찌개는 정말 내가 좋아하는 맛이라서, 조금 넉넉히 포장해와 삼겹살을 먹은 다음에도 몇 번 다시 끓여 먹는 소울푸드다. 팔팔찌개 순두부찌개 순두부찌개 + 우삼겹 진짜 종종 시켜 먹는 팔팔찌개 영등포점 순두부찌개. 우삼겹 딱 추가해서 먹으면 딱 씹히는 것도 많고 딱 좋다. 이번에는 집에 와서 냄비에 끓여먹기로 했다. 뜨거운 찌개는 항상 옳으니까. 요즘은 이렇게 포장해 와서 집에 와서 냄비에서 한번 다시 끓여 먹는다. 그러..
요즘 닭강정을 파는 집이 많이 없어지기도 했고, 많이 비싸져서 쉽게 먹을만한 데를 찾기가 쉽지 않다. 그래서 나도 이제는 집 근처에서는 먹을 곳이 없어서 좀 멀리서 배달을 시켜 먹어야 하는 상황이다. 다행히도 합리적인 가격에 배달이 가능한 천년 닭강정이 있어서 주문하게 되었다. 천년 닭강정 닭강정 닭강정이 참 좋다. 분명히 치킨과 다른 매력이 있다. 엄연히 따지자면 양념 순살 치킨일 텐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닭강정은 좀 더 밥반찬 같은 매력이 있다. 어려서부터 나는 치킨보다는 닭강정을 더 좋아했던 것 같다. 어렸을 적 시장을 지나다니다가 거기서 파는 컵에 들은 시장 닭강정 때문일까, 그 이후로 나는 쉽게 닭강정을 놓지 못하고 살아가고 있다. 거의 인생의 80%를 닭강정을 먹으면서 보냈는데, 이번에 ..
술 많이 먹은 날에는 어김없이 짬뽕으로 해장을 한다. 서울에 살아서 다행인 것은 술병 나서 빨리 뭐든 국물이 먹고 싶으면, 배달 어플 키고 버튼 두세 번이면 20분이면 집까지 음식이 거의 날아온다. 집 근처에 찾아보니 송정이라는 오래된 중국집이 있었고, 리뷰나 이런 것들을 둘러보았을 때 믿고 먹을 수 있을 것 같아서 후딱 주문해 보았다. 영등포 송정 송정반점 참 요즘 짬뽕 잘하는 집 찾기가 어렵다. 그래서 배달어플을 뒤지다가 오프라인 매장으로 오래 영업한 중국집들 위주로 찾아봤는데, 딱 송정반점이 눈에 들어왔다. 영등포역 뒷길에서 오래 장사한 걸 어렵지 않게 확인할 수 있었다. 실제로 짜장, 짬뽕, 탕수육만 하는 중국집이 아니라, 마파두부와 깐풍기 등 다양한 중국요리를 취급하는 집이었다. 이런 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