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참 편의점 빵들이 퀄리티가 좋아졌다. 굳이 전문 베이커리를 가지 않아도, 편의점 빵도 요즘 너무 맛있다. 아마도 석박사들이 머리를 맞대고 만들어서 그런가 기본적으로 너무 훌륭하다. 개인적으로 탄수화물이 강하게 당길때는 편의점 가서 딱 두툼한 빵 하나를 먹는 편이다. 추천하고 싶은 건 땅콩크림 가득한 소보로 빵이다. 405 피넛크림 소보로빵 편의점 빵 가끔 그런 날이 있다. 뭔가 몸에서 강하게 탄수화물을 원하면서 빵 같은 걸 당겨 하는데, 대형 빵집 브랜드들은 너무 비싸고 크림빵 같은 거 먹으면 크림을 너무 아껴서 점점 망설이게 되는 그런 날이 있다. 그런데 요즘 한국 편의점들에서 나오는 빵들이 냉장 포장도 잘 되어있고, 은근 퀄리티가 높아서 점점 찾게 되는 것 같다. 당연히 대형 ..
나도 이걸 먹기전까지는 한치젓이 무엇인지도 몰랐다. 중국산 오징어젓이 너무 많이 들어오니까 좀 국산을 먹고 싶었는데, 국산 오징어젓을 먹을바에야 한치젓을 먹으라는 이야기를 정말 우연히 들었다. 한치젓은 대체로 제주도에서 제조하니 믿고 먹을 수 있다는 이야기였다. 그래서 아무튼 한치젓을 처음 접했는데, 그 뒤로 신세계가 펼쳐졌다. 광령푸드 다은상회 한치젓이란? 사실 한치젓이 뭔지 잘 몰랐다. 우연한 계기로 먼저 먹어보고 맛있어서 한치에 대해 알아보기 시작했다. 한치란 정확히는 한치 꼴뚜기라는 표현이 맞고, 오징어 친구 정도라고 생각하면 된다. 굳이 굳이 구분을 하자면 살오징어과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 맛에는 큰 차이가 없지만, 한치젓이 좀 더 부드럽고 살짝 단맛이 더 올라오는 것 같다. 그리고..
항상 이삭토스트는 소스가 사기템이라고 생각해왔다. 근데 이제보니 그 소스에 가려져서 더 맛있는 것들이 감춰져 있는게 아닐까란 생각도 동시에 들었다. 요즘 이삭토스트를 자주 애용하는데, 뭐랄까 이렇게 메뉴가 다양하고 맛있었나 싶다. 일단 소스에 강점이 있는 브랜드라서 뭔들 넣어도 다 맛있고 뭘 섞어도 맛있다. 이삭 토스트 프렌치빵 어려서부터 항상 함께 해온 이삭토스트. 많이 먹는 편은 아니지만, 어느 날 아침에는 분명히 이삭토스트를 먹고 싶은 날이 있다. 뭔가 버터에 젖은 호텔 조식스러운 토스트에, 향긋한 커피가 먹고 싶은 아침이 있다. 그럴 땐 어김없이 이삭토스트를 찾는다. 진짜 감사히도 아직도 가성비 좋은 수준의 토스트를 제공하고 있어서, 부담 없이 한 끼를 해결할 수 있다. 사실 언제부터인가 이..
소는 잘 먹을 일이 없다. 친구들이 생일 선물로 보내줘야만 먹는 고급 음식. 그래서 어떻게 굽는지도 잘 모르고, 쌈장이 찍어먹는 건가 헷갈리기도 했다. 아무튼 이번 생일 때 친구가 한우를 보내줘서 야심 차게 구워 먹어 보기로 했다. 도대체 등심, 갈빗살 이런 거 차이 아무것도 모르겠고, 그저 삼겹살 굽듯이 구워 먹어 보았다. 농협안심 한우 1등급 구이의 정석 집들이 당산 1호점에 포장을 해오면, 거의 밥 메뉴들은 모두 이렇게 미역국이 들어있다. 내가 포장을 해와서 그런지 몰라도 정말 뜨거운 상태로 받을 수 있는데, 참 이게 묘하게 가끔 생각이 난다. 이제는 집에서도 잘 먹지 못하는 미역국인데, 집들이 갈 때마다 받아오니까 살짝 집밥 같기도 하고 좀 생각이 많아지는 국물. 뜨끈하니 고기도 많이 들..
호떡이 너무 좋다. 겨울철이 아니더라도 항상 호떡을 먹고 싶다. 근데 직접 집에서 호떡 믹스를 해서 먹으면 그 맛이 안나서 항상 고민이었는데, 이마트에 가보니 거의 완제품이 나와있었다. 피코크에서 나온 씨앗호떡 제품인데, 개봉해서 기름에 굽기만 하면 된다고해서 구매해보게되었다. 이마트 호떡 씨앗호떡 PEACOCK 피코크 인생 간식을 찾은 듯하다. 원래도 호떡을 심각하게 좋아한다. 불행히도 겨울에만 먹을 수 있는 별미라서, 겨울이 춥기만 하다고 생각하면서 동시에 너무 간절히 바라는 간식이기도 하다. 최근에는 급기야 호떡 하나에 1,500원까지하는 물가가 와버렸다. 잘 찾아보면 1,000원에 겨우 먹을 수 있지만, 예전에 1,500원이면 3개를 먹던 그 호떡이 3배를 뛰어버릴 줄 누가 알았을까. 그..
골목식당 애청자로써 연돈 볼카츠를 지나칠 수가 없었다. 연돈 사장님이 참여하셨고, 농가들의 비인기 부위를 소진할 목적으로 개발된 볼카츠. 하지만 생각보다 매출이 저조해서 한동안 난리가 났었다. 현재는 백종원아저씨의 빠른 대처로 A/S가 들어간 것으로 알고 있다. 부디 이렇게 선한 에너지로부터 시작된 기획들은 제발 오래오래 잘 유지되기를 함께 응원한다. 연돈볼카츠 미역국 한동안 시끄러웠던 연돈 볼카츠에 다녀왔다. 이번 이슈를 떠나서 연돈 볼카츠를 좋아하는 것은, 애초에 시작이 연돈 돈까스 사장님이 메뉴에 참여해 안 팔리는 돼지 비인기 부위들을 소진하자는 의도로 탄생했기 때문이다. 예전에 백종원 아저씨가 농가에서 안 팔리는 못난이 감자를 이마트와 이야기해서 한 번에 소진해 주는 것을 본 적이 있다. 아마..